휴대폰과 방사능과 암의 상관관계


2011.06.13 13:08 | http://kr.blog.yahoo.com/zmon21/816

휴대폰 경보

By Bryan Walsh Thursday, June 02, 2011


암이 정복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미스테리다. 수천년동안 암은 볼 수 없었고 왜 인간의 세포가 인간에게 반발을 일으키는가 알 수 없었다. 의사들이 어떤 암은 이해하기 시작했고 보다 나은 약과 수술등으로 사망율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암의 근본적인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치명적인 뇌 종양의 경우 더욱 더 모른다. 폐암과 다른 암들은 생활 방식과 환경 요인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게 되었으나 몇가지 통계학적인 이변을 제외하고는 왜 어떤 환자에게는 뇌종양이 일어나고 어떤 환자는 괜찮은지 잘 모른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운이 없어 암에 걸렸다면 종양학자 Siddhartha Mukherjee 이 "질병의 제왕"이라고 부르는 암이 왜 나에게 찾아 왔나 하는 이유라도 알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뇌종양으로 절망에 빠지면 의사나 환자 모두 휴대폰의 방사능과 뇌 종양간에 정말로 관계가 있는 것인가 알고 싶을 것이다. 암 전문가와 의료기관은 휴대폰이 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었지만 휴대폰은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간주되어 왔다. 방사능은 원자나 분자를 이온화 - 대전 입자를 더해 주거나 제거하는 작용- 시킬만큼 되면 잠재적 발암 요인으로 간주된다. 핵 붕괴나 X 선의 방사능은 이온화 시키며 분자를 분열시켜 유전자에 손상을 가져오고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휴대폰의 방사능은 너무 약하여 이온화 되지 않고 따라서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방 통신 위원회(FCC), 국립 암 연구소, 식품 의약청 (FDA)및 다른 수많은 기관들이 휴대폰은 안전하다는데 동의해왔다. 세계 보건기구 (WHO)의 "전자장과 건강: 이동 통신 전화"의 웹사이트에는 "아직 이동 전화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에 대한 정설은 없다."라고 씌여 있다.

그러나 첫 두 단어가 중요한 것이다. 지난 5월말 WHO 지부인 국제 암 연구회 (IARC)에 있는 31명의 과학자들은 암과 휴대폰의 방사능 노출에 관한 최근의 연구 논문을 검토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IARC 는 휴대폰의 방사능 노출을 "암발생 가능성 있음"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휴대폰을 흡연, DDT, 가솔린 엔진 배기가스 같은 암 발생 요인이 확실한 등급 아래의 2B 에 넣었다. "무선 통신기의 사용은 신경 종양과 두뇌암을 증가 시킨다" 라고 IARC 회장 Jonathan Samet 박사는 말한다.

휴대전화에 경종을 울리는 사람들에게 IARC 의 판결은 위로가 되었다. 작년 역병학자이고 "암과 전쟁의 숨겨진 비밀" 저자인 Devra Davis 는 휴대폰에 대한 새로운 책 "Disconnect (단절)" 를 내놓았다. 그녀는 이동 통신 업체는 휴대폰이 위험하다는 증거를 숨기고 담배 회사들이 수십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연구비를 내놓지 않아 연구를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는 산업이 가지는 수조달러의 영향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보고 있지 않다" "그러나 IARC 의 결론으로 곧 변화가 올 것이다" 라고 그녀는 말한다.

휴대폰 회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IARC 의 결론은 휴대폰이 암을 일으킨다는 말이 아니다" 라고 휴대폰 제조회사는 말한다. 그들은 FCC 와 FDA 는 휴대폰과 암과의 관련성이 대체적으로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병역학자와 방사능 전문가들은 똑같이 IARC의 결론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IARC는 휴대폰 사용과 두뇌 종양과의 관련성은 병리학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암을 가진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에 대한 사례 연구및 휴대폰 사용량에 근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휴대폰의 방사능이 두뇌 종양을 일으키는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다. 또한 부유한 몇명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던데서 30억명의 사람들이 쓰게된 20년동안 두뇌암이 증가하지도 않았다. 암의 환경학적인 요인을 연구해온 브라운대의 David Savitz는 "휴대폰 방사능이 암을 일으키는 어떤 요인이 되지 않는다. 내가 본 모든 것은 IARC의 결론과 반대다"라고 말한다.

IARC도 발견 사항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구체적으로 휴대폰 사용과 신경종양및 청각 신경종 관계에 있어 "제한된"증거를 발견했을 뿐이고 다른 암들의 증거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제한된 증거란 적절치 않은 증거보다 약간 더 낫다는 것일뿐 둘다 확실한 증거가 아니다. 더우기 DDT 등이 발암물질 2B로 분류되었는데 피클이나 커피같이 암을 덜 일으키는 것 같은 것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가장 문제되는 점은 현재까지 행해진 병리학 논문의 대다수는, IARC가 참조하여 보고서를 작성한 논문을 포함해서, 허점이 많으며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데이타는 2004년에 작성된 것이다.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휴대폰과 휴대폰 사용 습관이 변했을까 생각해보라.

IARC의 발견을 의심하는 이 모든 이유때문에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떻게 확정되지 않은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발표한다면 약간 위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상세한 전말은 7.1일에야 발표된다. 한편 IARC는 온 세계가 휴대폰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는 지금 뒤늦게 후회하느니 미리 안전하게 대비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주장한다.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2075133_2075127_2075168,00.html%20#ixzz1P7U1NiQ5


*여기서 방사능(Radiation) 이라 함은 전자파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전자파도 넓은 의미의 방사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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